철원군(군수 정호조)은 오이캡 자동분리선별시스템 시설준공 및 공선출하사업 설명회를 26일
오후 3시 김화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정호조 철원군수를 비롯한 안승열 군의장, 김동일·김영칠 강원도의원, 배병인
·이흥재·이양수·구선호 군의원, 장진혁 김화농협조합장 등 내빈 및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을 갖는 오이자동선별시스템은 오이농사에서 가장 힘들고 악성노동력이 요구되는
오이덩굴내리기·오이캡벗기기 작업 중 오이캡벗기기 작업을 자동화하여 오이농사에서 해결, 노동력
절감과 경재력 제고의 기반을 구축한 것이다.

오이캡 자동분리 선별시스템은 지난 2008년 제2기 철원군 신활력사업 세부계획에 반영, 08년 4월3일
농림수산식품부의 사업승인을 받아 추진하게 되었다

이번 사업은 원활한 추진을 위하여 김화권 작목별 대표로 구성된 원예발전연구회의 여론수렴과 협의
및 경북 상주 등 2회에 걸친 선별장 견학 등으로 세부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원예발전연구회 캡오이공선
작목회가 이번 사업을 추진하여 이날 준공하게 되었다.

철원군농업기술센터 임재철 기술과장은 “캡오이자동분리 및 선별시스템은 우리나라 최초의 신개발
시스템이기 때문에 거듭된 시행착오와 새로운 기능의 추가 등 어려운 일이 많은 작업이었으며, 아직도
미세한 부분에서 보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이자동선별기는 시스템의 자동화·기계화기능인 오이캡 벗기기, 벗긴 캡 정리, 전라인의 오이이송,
제함상자 공급, 포장상자 테이핑 등의 과정이 자동화 된 라인이다. 특히 시스템 기능 중 오이소포장라인의
삼면포장기가 자동화라인의 특징이며, 오이육안선별, 소포장오이적재, 오이상자담기 부분은 수동라인
부분이다.

이날 준공된 시스템(오이캡자동분리기 6대)은 기계1대가 시간당 2,500개, 1일 8시간 기준 20,000개의
오이캡을 벗기며, 6대를 풀가동 할 경우 1일 오이 120,000개(1,200상자, 21.6톤)의 최대성능과 시간당
5개들이 소포장 2,000팩의 오이 10,000개(100상자, 1.8톤)을 처리하는 소포장 기계를 보유하게 된
것이다.

철원군 김화농협 장진혁 조합장은“이 시스템으로 08년 선별출하실적 15,000톤을 선별할 경우 15억원의
선별비용이 절감되고, 오이 1,000평을 재배하는 농가가 2,000상자를 수확하여 선별 할 경우 상자당
2,000원이 절감되며, 작목농가는 작년 대비 4,000천원의 소득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출처 : 철원 인터넷 뉴스 (http://cwinews.co.kr/ArticleView.asp?intNum=2987&ASection=00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