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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07-1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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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농협 - APC에 오이캡자동분리선별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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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2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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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캡 벗기기 작업에서 ‘해방’
강원 철원 김화농협(조합장 장진혁)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 오이캡을 자동으로 벗길 수 있는 시설이 도입돼 지역 내 오이농가들의 소득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 보조와 오이공선작목회 자부담 등 총 3억1,000만원의 예산으로 김화농협이 주문제작해 6월26일부터 운영에 들어간 ‘오이캡 자동분리 선별시스템’은 오이 등급별 선별과 상자 담기를 제외한 전 공정이 자동화돼 있는 것이 특징.
이에 따라 오이캡을 손으로 직접 벗기지 않아도 돼 손가락 관절염 예방은 물론 선별인력 축소에 따른 선별비용의 획기적인 절감도 기대되고 있다.
실제 김화농협은 오이캡 자동분리 선별시스템 도입과 함께 기존 2,800원이던 선별비용을 1,800원으로 낮춰 받고 있다. 올해 출하물량이 지난해와 같은 1,500t만 되더라도 30여 공선농가들은 선별비용을 연간 1억원 줄일 수 있어 1농가당 300만원 이상의 소득 향상 효과를 볼 수 있게 됐다.
또 오이 3~5개를 소포장하는 삼면포장라인이 부착돼 있어 소포장 출하가 가능하고 기계화에 따른 신속한 출하로 선도 등 품질 향상도 꾀할 수 있어 납품가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진혁 김화농협 조합장은 “홍수출하기에는 사람들을 많이 써도 캡 벗기기 등에 시간이 많이 걸려 제때 출하하는 데 어려움이 적지 않았다”며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오이캡 자동분리 선별시스템이 오이 재배농가는 물론 농협과 출하처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6월26일 열린 기념식에는 정호조 철원군수를 비롯해 시장 경매 관계자, 이마트와 홈플러스 바이어 등 150여명이 참석해 오이캡 자동분리 선별시스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철원=김철웅 기자 cwkim@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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